제주공항 근처 연동 호텔 거리 혼밥하기 좋은 백소정 신제주연동점

제주공항 근처 호텔이 집중되어 있는 연동에는 여행자 거리라 할 수 있는 누웨마루거리가 있고 그 안에 백소정 신제주연동점이 있다. 이곳에서 보기 드문 혼밥하기 좋은 식당, 저녁 8시가 넘어도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소개한다. 

 

글, 사진: 바이뷔 

 

 

혼밥하기 좋은 가성비  식당, 백소정 신제주연동점 

 

누웨마루 거리는 제주공항과 가깝고 호텔이 몰려 있어서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다. 예전에는 누웨마루 거리를 바오젠거리라 불렀을 정도로 중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들어 왔었는데, 요즘은 중국인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다. 여행자의 거리라고 해서 늦은밤까지 거리가 시끌시끌하지는 않는다. 오후 8시면 식당은 대부분 문을 닫고 술집이나 고기집도 10시면 대충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늦게 나와 밥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당췌 갈 데가 없다. 혼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산해진미를 팔아도 혼자 여행자는 안돼는 곳이 많다보니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할 때가 많다. 이럴 땐 '돈 아끼고 좋네.' 라고 긍정회로 돌리기. 

이날 호텔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오후 8시가 넘어 식사를 하러 나왔다. 그날따라 도시락 먹기가 싫어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백소정이 있었다. 매장의 톤&매너나 다양한 메뉴, 간판 등이 체인점 같았는데, 후에 확인해 보니 역시 체인점이었다. 제주에는 돈가츠 집이 많으니 체인이라고 해서 로컬이 아닌게 아쉽거나 하진 않았다. 8시 이후 오픈 너무 감사하고, 혼자 먹기 좋은 분위기인 것도 감사하다. 

 

 

백소정 신제주연동점의 영업시간은 10:45 ~ 22:00 이며 마지막 오더는 21:20에 할 수 있다. 연중무휴, 늦게까지 하는, 제주에서 흔치않은 밥집이다. 

주문을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고, 계산까지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으니 사람 많은 데서 '저기요!' 하는 것도 어려운 극내향 I 여행자라면 이런 데가 딱이지. 

 

 

 

 

백소정 신제주연동점 메뉴 

 

백소정의 메뉴는 기본 돈카츠와 소바이다. 이를 베리에이션 하여서 가츠동 종류가 있고, 소바와 마제소바, 온소바, 우동까지 있다. 

돈카츠와 잘 어울리는 카레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가격대는 9천원대 부터 15,000원 정도이니 제주도 관광지 가격대비 약간 저렴하다. 저녁이 늦어진 나는 스페셜가츠동과 맥주를 주문했다. 

 

 

네이버 영수증리뷰를 하면 새우튀김, 사이다, 펩시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새우튀김 작지 않다. 에비가츠동에 올라오는 것과 같은 사이즈이다. 

 

 

 

 

백소정 신제주연동점 스페셜가츠동 

 

스페셜가츠동에는 새우, 돈카츠, 치킨가라아게가 올려져 나오고, 연유치즈떡 2개, 온천계란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13,900원 

 

 

야채튀김이 없는 건 약간 아쉬웠지만 너무 푸짐해서 사실 내 양보다는 조금 넘친다. 푸짐하게 먹기 좋은 가성비 세트이다. 

 

 

접시에 튀김을 옮겨담고 온천계란 터트려 쉐킷쉐킷... 온천계란을 좋아해서 밥만 먹어도 맛있다. 

 

 

 

 

새우튀김 좋았고, 가라아게 좋았다. 돈카츠도 나쁘지 않다. 전체 구성에서 연유치즈떡은 없어도 될 것 같다. 주니까 맛보긴 했지만 굳이 없어도 이상할 것 없어 보인다. 차라리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은 야채 튀김 한점 들어가면 어떨까 싶다. 

 

 

 

 

누웨마루 거리에서 늦게까지 오픈하는 집이다 보니 나처럼 식당 찾아 방황하다 들어 온 것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계속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매우 푸짐했고, 특별히 빠지는 것 없이 무난했고, 혼자 먹기 편해서 좋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제주공항 출발을 위해 연동에서 여행 마지막 밤을 묵어가는 여행자들이 많다. 늦게 숙소에 도착할 경우 배고픈 여행자에게 매우 유용한 식당이다. 

 

 

 

제주 제주시 신대로14길 52 1층, 백소정 신제주연동점

064-803-0445

영업시간  10:45~22:00  (21:20 라스트오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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