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가성비 에어비앤비 모닝마드리드

제주공항 근처 에어비앤비 모닝마드리드는 제주시 연동 호텔가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 호텔을 꽤 많이 다녔지만 아파트 호텔은 처음이라 신선했던, 내돈내산 숙박 후기이다. 

 

글, 사진: 바이뷔 

 

 

제주공항 근처 모닝마드리드의 위치부터 냅다 확인하고 시작하겠다. 모닝마드리드는 제주의 여행자 거리라 할 수 있는 누에마루거리 옆에 있다. 신라스테이제주 앞에 있는 은남동 버스정류장과 3분 거리, 제주에서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버스로도 20분 이내로 도착하는 곳으로 비즈니스 트립, 나홀로 여행자, 뚜벅이 여행자에게 편리한 위치이다.  

모닝마드리드 옆에는 메종글래드제주가 있는데 제주의 5성급 호텔이며 뷔폐 삼다정이 가격대비 음식이 좋기로 유명하여 도민 엄마들에게 특히 런치 타임에 인기가 많다. 

 

 

 

 

제주공항 근처, 평점 9.3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건물은 오피스텔 건물이다. 개인 입주자들도 물론 있고, 단기 임대를 하는 업체가 몇군데 들어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크인 방법도 각기 다르다.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힐 에스테이트, 어플을 사용하는 어반스테이, 그리고 내가 묵었던 모닝마드리드의 경우는 프론트 데스크를 따로 운영한다. 이게 경쟁력인 듯. 

 

 

모닝마드리드는 프론트데스크를 운영 하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 짐을 맡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짐을 맡기러 이곳에 들렀을 때 보니 데스크에 계신 분이 중국어를 매우 잘 하셨다. 그래서 외국인 여행자들이 주로 많이 묵어가는 것 같았다. 

참고로 체크인 마감 시간은 23:30 으로 프론트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지는 않는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호텔들 중 아고다 평점 9.3이길래 관심이 있었고, 나는 평일 비수기 쿠폰 할인 등을 통해 61,013원에 예약하고 다녀왔다. '모닝마드리드'라는 이름도 뭔가 어법은 맞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이런 단어가 있나?) '마드리드'라는 스페인 도시의 이름이 이국적이어서 주인장이 뭔가 영감을 받은 듯도 하고, 이름에 살짝 낙인 부분도 있다.. ㅎ. 여튼 평가가 좋고, 나른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도 잘 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만들었다. 

 

 

프론트데스크 역할을 하는 작은 사무실이다. 작고 이쁜 강아지도 한마리 있다. 이것저것 여행에 관해 문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근처 맛집을 확인하거나 문의할 수 있으며 세탁물 건조서비스가 있다. (1회 10,000원) 제주공항 드랍서비스도 있는데 1회 20,000원이다.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제주가 초면이면서 언어가 되지 않는 외국인이라면 유용할 듯도 하다. 

 

 

 

모닝 마드리드 객실 

 

아파트 에어비앤비는 별도의 부대시설이나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객실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 모닝마드리드는 베란다가 있는 작은 평수의 오피스텔이었는데 객실을 깔끔하고 예쁘게 '열심히' 꾸며 놓았다. 일단 침구 너무 좋았다. 

 

 

현관에 있는 실내화부터 '마드리드'란 이런 건가바.. 하게 됨. 나 마드리드 안 가 봄. 

 

 

사진 찍기 쫗게 이쁜 것들을 과하지 않게 정리해 놓았다. 물론 이런 풍은 시간이 지나면 리뉴얼이 필요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예쁘다. 청소를 잘 해 놓았기 때문에 예쁘다. 

 

 

 

침대 아랫 쪽으로 TV가 벽에 달려 있고, 작은 수납장, 그리고 화장대는 어디있나? 화장실 앞 붙박이장 문을 열어보면 거울이 달려있다.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옷 입고 하는 동선이 좋다. 

 

 

어메니티가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놓는 것 보다 이렇게 똘똘한 놈으로 깔끔하게 두개 탁 놓아두니 나는 고맙지. 드립백 커피 2개이다. 

여긴 취사가 가능하다. 전자렌지, 무선주전자, 인덕션, 싱크, 약간의 조리도구도 있다. 

 

 

가질 수 있는 어메니티 두번째는 생수이다. 커피와 생수 이렇게 두 가지만 있으면 난 됐다. 

 

 

근처 마트에서 사온 음식을 간단히 데워 먹어도 좋을 듯 하다. 

 

 

화장실은 매우 컴팩트하다. 샤워기 쪽으로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고, 세면기 쪽으로는 핸드워시만 있는 게 아니라 훼이셜폼과 헤어에센스도 있다. 치약, 칫솔만 없다. 

 

 

화장솜, 치실, 면봉도 세심하게 준비해 놓았다. 이런 1회용품은 손님들이 어떻게 쓰냐에 따라 지속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화장실 변기 위로 수납장에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도 있다. 아 이래서 평점 9.3인가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거 준비를 잘 해 놓으셨네. 콘센트가 장 안에 있다.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 보았다. 요런 느낌으로 꾸며 놓았다. 아침에 비가 살짝 내린 듯 하더니 하늘이 맑아지는 중이었다. 

옆에 보이는 오묘한 베이지색 타일 건물이 메종드글래드 호텔이다. 제주산 5성급 호텔이다. 

 

 

모닝마드리드는 건물 자체가 동, 서로 서 있기 때문에 어차피 한라산(남)뷰도, 바다(북)뷰도 없다. 침구와 청소에 주력하였고,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덕분에 좋은 평점을 받는 것 같다. 나도 오랜만에 푹 잘 자고 왔다. 

 

 

 

제주 제주시 연동6길 5 108호

0507-1472-1189

 

 

 

내돈내산 숙박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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