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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뚜벅이 제주 여행자의 성지, 산지천과 한라산이 보이는 베드라디오 동문

by 바이뷔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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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묵었던 제주 베드라디오 도두봉이 좋아서 본점인 베드라디오 동문점에도 다녀왔습니다. 도미토리, 더블룸, 트윈룸이 있고 한라산뷰, 산지천뷰도 있는 베드라디오 동문점의 내돈내산 숙박 후기입니다. 

 

글, 사진: 바이뷔 

 

제주 원도심 여행의 최적지, 베드라디오 동문 

 

베드라디오 동문점은 제주도 구도심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제주공항과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도 20분이면 올 수 있고, 제주항으로 흘러가는 산지천을 옆에 두고 있습니다. 제주올레 코스로는 18코스 가운데 쯤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제주동문시장이 있고, 빈티지한 커피샵, 노포식당, 맛집 등이 모여있고, 발 닿는 곳마다 온통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 산지천을 따라 내려가면 제주항이 나오고, 사라봉 중턱에는 산지등대 카페물결이 있습니다. 

 

카페물결은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 하였는데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buyvie.tistory.com/21

 

제주 시내 사라봉 산지등대에 확신의 오션뷰, 카페물결

제주 공항과 가깝고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등대 카페, 카페물결입니다. 제주항 위 사라봉에 걸쳐 있어 오션뷰는 기본, 가성비도 좋은 카페입니다.  글, 사진: 바이뷔    등대이름은 산지등대

www.buyvie.co.kr

 

 

베드라디오 동문은 5층 + 옥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은 웰컴버거집입니다. - 버거집이 조식당과 프론트데스크 역할도 함께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이곳이 멜맥집(멜튀김+맥주)이었는데, 현재 운영중인 버거집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베드라디오 도두봉점과 본점(동문점)의 다른점은 도두봉점은 개인룸 중심의 호텔입니다. 그렇지만 동문점은 근본이 도미토리이고 여기에 약간 더블베드룸과 트윈베드룸이 있습니다. 

 

 

 

 

베드라디오 동문 - 테라스룸 

 

 

처음부터 목표로 했던 곳이 바로 이 테라스룸입니다. 여기서 산지천이 보인다고 하길래 여기 자리가 나기를 기다려 예약 성공하였습니다. 

테라스에 서면 아래로는 산지천이 보이고, 정면에 한라산이 보입니다. 심지어 침대에 누우면 발 끝에 한라산이 걸립니다. 날씨까지 좋아서 구름 아래 한라산이 그림 같더라고요. 

 

방에는 더블침대가 있어요. 보이는 것처럼 침대 발쪽으로 테라스가 있고, 뷰는 위,위 사진과 같습니다. 그런데 침대 옆으로도 좁은 창문이 있죠. 여기 뷰도 끝내줍니다. ↓

 

 

좁은 창문으로 보이는 산지천 모습입니다. 저 멀리 아파트 위로 사라봉이 살짝 걸쳐 보이네요. 산지천 건너편에 있는 건물은 김만덕기념관입니다. 

 

여긴 밤에 더 예뻐요. 불이 들어온 건 산지천 전망대 입니다. 제주에서 이렇게 불 밝힌 야경이 거의 없어요. 바닷가에 멀리 보이는 오징어배가 야경이라면 야경인데요, 그렇다보니 이렇게 불 들어오는 야경은 매운 드문 모습입니다.  

그런데 음.. 여기 누구 올라가 있는 걸 본 적이 없네요. 많은 여행자들이 산지천의 존재를 모르니 그 전망대가 있는지 모르실 것 같아요. 

 

 

 

화장실쪽 벽면에는 거울이 달린 장이 있습니다. 거울에 침대와 좁은 창문이 비춰 보이네요. 도미토리 기반이라 생수 없을 줄 알았는데 개인룸에는 생수 두병이 제공 되네요. 감사. 

 

 

베드라디오 동문점은 침구가 좋았어요. 사실 제가 이날 환절기 감기에 걸려서 저녁도 먹지 않고 내내 침대에 누웠다가 다음날 아침까지 잠만 잤는데요, 쿠션도 왠만하고 침구가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개인 욕실&화장실입니다. 베드라디오 로고가 수놓아진 작은수건2 + 큰수건2 제공됩니다. 세면기에 비누 하나, 샴푸, 샤워젤이 있습니다. 

치약, 칫솔은 없습니다. 

 

 

 

 

조식과 부대시설 

 

조식

 

조식은 1층 웰컴버거에서 아침 8시 ~ 10까지 제공됩니다. 아침에 햇빛이 싸악~ 들어오는 아주 사랑스런 공간이에요. 2층에 공용주방이 있는데 만약에 2층에서 조식을 했으면 느낌이 영 달랐을 것 같아요. 여기서의 아침은 뭐랄까.. 제주의 복지. 

 

 

 

제주 요거트 + 제주 오트팩토리에서 만드는 그래놀라와 베리를 셀프 제조해 먹습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또는 감귤주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 여기서 베드라디오 도두봉 점과 다른 점이 또 하나 있네요. 베드라디오 도두봉은 요거트볼 구성이 같지만 직원이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저 그래놀라 넘 맛있어요. 

 

 

요거트볼 너무 좋아서 요즘 집에서도 저거 해 먹고 있어요. 

 

 

공용주방

 

공용주방에는 식탁과 공용 냉장고, 정수기, 싱크대, 밥솥,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이 있습니다. 장기투숙 하는 여행자나 동문시장에서 음식을 구매해 온 도미토리룸 투숙객에게 유용한 공간입니다. 밥솥 아래에 쌀푸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쌀은 무료로 제공하는 것 같았어요. 

개인룸에서 제공한 물이 모자르면 여기 정수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6F 루프탑

 

루프탑을 그냥 루프탑이라고 하지 않고 6F을 굳이 붙였길래 왜 그런가 했는데 여긴 원래 6층 실내였던 것 같아요. 유리가 떨어진 창문과 벽이 남아 있어요. 와중에 좁은 창문 하나는 유리가 아직 달려 있더라고요. 

사알짝 페허 느낌 나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독특한 감성이 있어서 사진 잘 나오게 생겼습니다. 뷰는 말할 것도 없지요. 

 

 

라커, 인생4컷, 코인세탁, 주차 

1층에는 라커가 있어서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1층 프론트데스크에서 안내해 줍니다. 

인생 4컷 사진기가 있어요. 

4층에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습니다. 

주차는 건물 1층에 3대, 건물 앞 공터에 많은 분들이 주차 합니다. 만약에 주차 자리가 없다면 근처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차비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제주도 특 무료 공용 등 어딘가 자리가 있더라고요. 

 

 

뭔가 터프한 것 같은데 은근 스타일이 있더란 말입니다. 음.. 이런 경력이 있네요. 2021년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결제정보입니다. 

저는 아고다에서 예약하고 현장에서 63,000원 결제했습니다. 9월 평일이었습니다. 

트윈룸은 비슷한 가격이고요, 도미토리의 경우 2~3만원대 입니다. 

게스트하우스는 호텔과는 다른 낭만이 있어서요, 앞으로도 재미진 게스트하우스를 계속 찾아다닐 것 같습니다. 게하가 날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베드라디오 동문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T3eFiAuaL6c?si=-nMgtKW6ppF3L8d9

 

제주 제주시 중앙로1길 41-1 베드라디오 동문점

0507-1323-5054

 

 

 

내돈내산 직접 숙박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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