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르는 고양종합터미널점에 있다.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갈 때 이용하기 좋고 백석역에서 찾기 쉬워 미팅 약속 잡기도 좋은 곳이다.
글, 사진: 바이뷔
카페베르 고양터미널점은 고양버스터미널 하차 지점인 1층에 있다. 3호선 백석역 8번 출구에서 나와 70미터쯤 직진하면 바로 볼 수 있다. 이건 길가로 연결되는 문이고 아래는 안쪽 문이다. ↓
그러니까 문이 두 개, 양쪽으로 있다. 이 안쪽 문은 고양종합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문이다. 버스터미널에서 마땅한 카페가 없나? 찾는다면 카페베르를 이용하면 된다. 고양터미널 탑승구는 2층인데 탑승게이트 쪽에는 아쉽게도 카페나 식당이 없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탑승구 쪽 편의시설들이 폐점하였고, 대합실이 좀 썰렁하거든. 그래서 대기시간이 길고 커피 마실 곳을 찾는다면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와 카페베르를 이용하면 된다. 옆에는 서브웨이, 세븐일레븐 등이 있다.
카페는 역시 채광, 이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나는 카페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좋아한다. 햇빛이 잘 드는 남서향? 으로 창문을 보는 바 스툴은 혼자 오는 손님들이 선호하는 자리이다.
낮에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만나는 손님들이 많은데, 찾기 쉬운 위치여서 그런 것 같다. 버스시간 등을 기다리며 짱박혀 있기도 대략 좋음. 자리도 많고, 생각보다 넓다.
내가 커피를 홀짝거리는 사이 두명의 군인이 카페로 들어왔다. 시외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달달한 디저트가 땡긴 듯... 휴가의 시작을 여기서 하는 것 같았다.
메뉴와 가격은 대략 위와 같다. 음료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저려미도 아니지만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 100% 후르츠주스는 6,5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간단히 스콘이나 케이크 메뉴가 있고 여름에는 실타래빙수 - 우유 실타래, 쿠키앤크림 실타래, 녹차초코 실타래 빙수가 시그니처이다. (다음 여름에 한번 사 먹어 보리다.)
케이크와 디저트는 모두 직접 만드는 수제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깔끔하고, 구석구석 은근 디테일하게 잘 꾸며져 있다. vert가 숲, 초록을 의미하여서 그런지 초록이 많은 건 아니지만 내추럴한 느낌이랄까. 한쪽에는 조용히 책을 읽으시는 분도 있고, 터미널 카페라 하면 산만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아서 좋다.
바깥은 찬바람 살살 불기 시작하고, 카페는 햇빛이 들고, 카푸치노는 부드럽고... 이래서 카페 오지.
!! 카페베르 고양터미널점 주차정보
카페베르에 차를 가지고 온다면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종합터미널에는 롯데아울렛, 홈플러스, 환승주차장 등 방문자들의 목적에 따라 주차 구역이 나뉘어 있다. 카페베르의 경우 고양종합터미널점에 주차해야 한다. 한 건물에 붙어 있다고 롯데아울렛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확인을 받을 수 없다.
영업시간 09:00 ~ 22:00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036 1층 카페베르
031-936-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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