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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공항과 한번에 연결되는 버스정류장 3 - 구제주, 신제주, 서귀포의 대표 여행자 거리

by 바이뷔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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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자 거리에 있는, 제주공항과 직통 연결되는 버스정류장 3곳을 소개한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핵심 정거장만 알아도 숙소를 정하기 쉽고, 시간 절약, 힘 절약을 할 수 있다. 

 

글, 사진: 바이뷔  

 

*제주공항 가는 방향 정류장으로 정리하였고, 반대방향 즉 제주공항에서 출발하여 동일한 정류장 맞은편에 도착할 수 있다. 

 

 

동문로터리, 동문시장 정류장 

구제주, 흔히 원도심이라 부르는 이곳은  제주성, 동문재래시장, 관덕정 등 걸으며 볼 거리가 많은 곳이다. 노포 맛집, 힙지로 감성의 술집, 개성있는 숙소도 많은 곳으로 갈 때마다 발견하는 기쁨이 있고, 제주공항까지 버스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주변에 이렇게 많은 호텔과 숙소가 있다는 건 그만큼 여행자들이 들러가기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숙소도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브랜드 호텔까지 다양하며 선택의 스펙트럼이 넓다. 그 중 소개하는 정류장은 위 사진 파란색 표시 지점에 있다. 

 

 

 

동문시장 3번 출입구 길 건너에 있는 정류장이다. '동문시장' 정류장의 경우는 남북으로 난 길, 즉 중앙로를 지나고 소개하는 동문로터리 정류장은 동,서로 난 길에 있다. 이 정류장에는 정차하는 버스가 많다. 제주시청 앞 만큼이나 교통의 요지이다. 제주시티투어버스도 지나는 곳으로 장소는 같지만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이곳을 '동문시장' 정류장이라 부른다. 

 

 

제주공항 가는 버스도 많다. 1111, 1113, 316, 43-2, 325, 332 등이다. 다른 정류장은 한대 있을까 말까인데 여긴 버스가 많으니 배차 간격도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가 묵어가기 좋고, 다음날 비행기 시간이 이르다면 이 근처에 하루 묵으며 동문시장에서 쇼핑하고, 야시장 음식도 사먹으면 딱 좋다.

산지천 근처에는 산지천 갤러리, 아라리오뮤지엄도 있고, 바다쪽으로 나가 탑동광장 근처로는 디앤디파트먼트, 솟솟 같은 흥미로운 공간도 있다. 요즘 힙한 술집도 많아졌으니 참고하시길. 

 

 

신제주 누웨마루거리 앞 은남동 정류장 

 

은남동 정류장은 제주시 호텔가인 연동에 있다. 이곳 누웨마루거리 역시 여행자의 거리이다. 구제주 동문시장 근처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고 비즈니스호텔, 단체관광객을 위한 호텔도 많이 있다. 

 

 

제주공항 까지는 택시로 10분 이내, 버스를 타도 1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제주공항까지 3키로 정도되니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그렇지만 시간을 넉넉히 두고 움직이길 권한다.

365, 315, 316, 465, 466 등 버스가 제주공항으로 간다.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잘 찍을 수가 없었다. 

 

 

길 건너편으로는 버터라는 이랜드 계열사 소품샵이 있고, 그 옆 길이 바로 누웨마루 거리이다. 여긴 이전부터 중국인이 많이 모이는 거리이다. 한때는 이 일대를 바오젠 거리라고 했는데 지금은 누웨마루 거리라고 한다. 요즘은 중국인 자유여행자, 개인 여행자들이 많아 버스 안내시스템이 중국어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화면의 오른쪽 위 한국어 선택하면 다시 한국어 안내를 볼 수 있다. 

 

 

제주 사람들은 이 일대를 제원 근처라 부른다. 근처에 제원 아파트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직장인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고 이 길은 항상 막힌다. 은남동 정류장은 신라스테이 바로 앞에 있고, 근처 메종글래드는 제주도민 사이에서 점심 뷔폐가 실속있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서귀포 구시가 샛기정공원 정류장 

 

샛기정공원 정류장은 이름이 여러번 바뀌어서 지도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카사로마호텔 앞에 있는데 이 호텔 역시 이름이 바뀌었고 구글에는 '카'사로마, 카카오맵과 네이버에는 '까'사로마로 표시되어 있다. 위치도 마치 숨어 있는 것처럼 한가한 정류장이다. 그런데 이 정류장에 공항 직행버스인 600번이 정차한다. 

 

 

샛기정공원은 새+기정으로 기정은 절벽을 뜻한다. 천지연폭포 물이 흘러내리는 천 옆의 절벽을 따라 조성된 생태공원인데 여기도 슬슬 걷기 좋은 산책로와 예술작품이 있다. 샛기정공원의 길 건너 정류장은 정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보통 제주도는 5월부터 예뻐지는 버릇이 있으니 내년 성수기 이전에는 깔끔해지지 않을까 싶다. 까사로마호텔은 이전에 뉴경남호텔이었나보다. 여튼 이 호텔 보고 찾아가면 된다. 

 

 

공항가는 600번 버스 시간표는 위와 같고, 보통 한시간에 1~2대 배치되어 있다. 서귀포 칼호텔에서 출발하여 샛기정공원, 제주월드컵겨기장, 브랜드 호텔들이 모여있는 중문단지를 지나 제주공항 까지 간다. 이밖에도 서귀포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611, 612, 615, 643, 690번 버스가 정차한다. 

 

 

 

제주시 원도심에 동문시장이 있다면 서귀포 구도심에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있다. 천지연폭포, 정방폭포로 둘러 쌓여 있고, 나의 최애 칠십리시공원과 일몰이 예쁜 자구리공원도 걸어 갈 수 있다. 이중섭거리, 유토피아로, 올레 7코스가 지나며 유명 맛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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