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용담해안도로에서 도두항까지 카페 6

제주공항 근처, 용담해안도로의 카페 6곳을 추려 보았다. 지도상으로 보면 제주공항 활주로 동쪽 끝에서 시작해 도두항 까지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지만 바다가 보이지 않는 카페도 있고 집집마다 특징과 매력이 다르다. 

 

글, 사진: 바이뷔

 

 

 

유동커피 소금공장점 

제주 제주시 용마서1길 30

064-742-6662

영업시간 09:00 ~ 18:00 (17:30 라스트오더) 

아메리카노 5,000원 ~  / 영일소금빵 3,800원 ~ 

 

일찌감치 로스팅과 드립으로 유명해진 서귀포 유동커피의 소금공장점이다. 본점은 서귀포에 있고, 바리스타 유동슨생님은 대구 출신이다. 이미 여러군데 지점이 있고 원두 공급도 전국적으로 하고 있어 커피는 어느정도 표준화 되었다. 

제주 용담삼동 영일소금공장이었던 건물을 카페로 리뉴얼 하였고,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지붕 위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장의 높은 천장과 천창으로 빛이 잘 든다. 생각보다 카페 공간은 넓지 않다. 

 

 

원래의 유동커피 카페와 비교하자면 커피메뉴가 상당히 다양하고 화려해 졌다. 제일 떡집라떼, 송산동 커피, 코코넛 크림라떼, 쓰나미 해운대 커피 등 달달한 커피들이 많아졌다. 메뉴가 많아지면 정작 커피가 맛 없을 것 같아서 이런 베리에이션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건 뭐 지극히 나의 개취이다. 

베이커리류도 많아졌다. 소금공장 자리이니 소금빵이 있는 건 스토리가 통한다. 이밖에도 마농 크림치즈 베이글, 꿀 그릭 크루와상 등 빵 나오는 시간표가 있고 빵 종류도 다양하다. 

 

 

 

 

홉히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468-2

0507-1446-9399

영업시간 11:00 ~ 17:00 (수요일 정기휴무) 

커피(융드립) 6,000원 / 크림커피 7,000원 

 

홉히도 서귀포 출신이다. 디카페인, 융드립, 크림커피로 유명하고 영업시간이 짧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제주시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이전보다 영업시간이 조금 길어졌고, 서귀포에서는 테이크아웃이었지만 이곳은 앉아서 마실 자리가 약간 있다. 건물 하나라 자리가 넓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1층은 로스팅공간이 있고, 서귀포에서 부터 함께 이사온 이집의 터줏대감 고양이가 있다. 2층에 커피바 형식으로 닷지 테이블이 있고, 여기서 커피를 주문하고 받는다. 벽을 둘러 테이블 없이 나무 의자가 있고 동쪽 창가는 스탠딩이다. 

 

 

 

주인장 바리스타가 쉴새없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왜 영업시간이 짧아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커피 맛있고 드립백이나 원두도 판매한다. 홉히 원두는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빽다방베이커리 제주사수점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91-5

064-711-0228

영업시간 10:00 ~ 21:50 (21:00 라스트오더) 

앗메리카노 1,500원  ~  / 모카소보로크림빵 2,500원 ~  / 탐라으뜸샌드(10개입) 15,000원 

 

 

빽다방의 베이커리카페 버전이다. 예전에 이 자리에 도두반점이 있었는데 도두반점은 사수항으로 이사했다. 빽다방베이커리, 도두반점, 연돈볼카츠, 다다익고 모두 백종원 브랜드이다. 

 

 

오션뷰 카페이지만 백종원 브랜드 특성 그대로 커피, 빵 모두 가성비가 좋다. 제주도의 다른 오션뷰 카페와는 비교가 안되는 가격이라 언제나 손님이 많다. 일찍 문을 닫는 제주 카페와 비교할 때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파리바게트의 마음샌드와 비슷한 탐라으뜸샌드를 판매한다. 마음샌드가 땅콩크림이라면 탐라으뜸샌드는 제주녹차, 제주감귤로 옵션을 더했다. 가격도 10개 15,000원으로 약간 저렴하다. 

 

 

 

 

할리스 제주도두해안DT점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54 할리스 제주도두해안DT점

064-745-7301

영업시간 08:30 ~ 23:00 

카페 아메리카노 4,500원 ~ /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6,400원 

 

 

무지개해안도로에 가장 최근 오픈한 대형 브랜드카페이다. 앞으로 오션뷰, 뒤로 한라산이 보이는 뷰 맛집이면서 이곳 역시 체인점이라 커피 가격이 과하지 않다. 

 

 

2층 창가에 앉으면 위 사진과 같이 무지개 해안도로와 바다멍을 할 수 있다.

 

매장 뒷편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고, 한라산이 보인다. DT점으로 해안도로를 달리다 바로 주문하여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할리스 제주도두DT점 

https://buyvie.tistory.com/18

제주 무지개해안도로 신상카페 할리스 제주도두해안DT점

 

 

 

 

카페나모나모 베이커리 

제주 제주시 도두봉6길 4

064-713-7782

영업시간 10: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아메리카노 5,000원 ~ / 도두바당에이드 9,000원  

 

도두봉 앞 무지개해안도로의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이다. 할리스 오픈 전까지는 이 집이 가장 큰 카페였고, 영업시간도 늦게까지 하는 보기드믄 곳이었지만 이제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음료도 상당히 다양하고 카페 이름처럼 베이커리류가 많다. 아침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근처 숙소의 투숙객들이 조식집으로 많이들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리치망고 도두해안로점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191 1층

0507-1430-1146

영업시간 10:00 ~ 20:30 

스페셜망고쉐이크 8,000원 ~  / 아메리카노 5,000원 ~ 

 

 

한 때 망고주스 카페가 유행했고, 이때 성공한 브랜드이다. 도두봉 근처에 있지만 뷰는 아무것도 없다. 리치망고가 승승장구 하던 시절, 뷰 따위는 필요 없던 시절에 오픈한 곳이다. 이제는 유행이 지나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망고주스는 맛있다. 

친근한 인테리어라 아이들과 가기 좋고 사진도 예쁘게 나온다. 

 

 

 

참고로 제주도 카페와 음식점은 충격적일 정도로 개,폐업이 빠르다. 지금도 많은 카페들이 문을 열고 닫고 있을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기도 하고, 한편 자영업자들의 사투가 느껴저 안타깝기도 하다. 정직하게 오늘을 살고 있는 사장님들 화이팅 하시길.

 

 

 

 

모두 직접 다녀오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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