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식 혼밥 가능, 제주국제공항 4층 식당가

제주 여행 끝났는데 로컬음식 덜 먹어서 아쉽다? 1인분 안해줘서 못 먹었다? 제주공항 4층 식당가로 가면 혼행의 설움을 얼추 달래볼 수 있다.  제주 음식뿐 아니라 중식, 양식, 차와 음료가 있는 4층 식당가를 쓰윽 훓어 보자. 

글, 사진: 바이뷔 

 

 

 

제주공항 4층 식당 배치도는 위와 같다. 2개의 카페와 4개의 입점 식당이 있고, 푸드코트인 플레이팅에 5개 식당이 입점해 있다. 

 

진고복식당과 제주 향토음식점 

진고복식당과 제주 향토음식점은 서로 마주보고 있다. 메뉴구성이 비슷한데 약간 다르다. 

 

진고복식당은 한식차림을 기본으로 하고 제주 음식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운영시간 06:50 ~ 20:00 

전화번호 064-712-1517

 

 

고등어구이, 전복해물뚝배기, 전복죽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게 제주산일지는 모르겠다. 메뉴 중 제주전복미역국은 확실한 제주산 인듯.. 가격대도 공항 음식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가? 4층에서 손님이 제일 많다. 

 

 

제주 향토음식점은 기본 제주 향토음식을 표방하며 제주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그러니까 힘들게 로컬 음식점 돌아다닐 필요 없이 여기서 얼추 맛볼 수 있다는 뜻. 1인분 가능하니 서러웠던 혼행자들에게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운영시간 07:00 ~ 20:00 

전화번호 064-712-1666

 

 

말고기, 옥돔, 고사리육게장, 성게미역국 등 다양한 제주음식이 있다.

다만 조리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빔밥, 미역국 등 미리 끓여 놓거나 주문이 많은 음식은 5분이면 나오지만 구이류, 뚝배기 등은 최장 15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 넉넉히 시간을 잡아야 한다. 탑승 수속과 탑승까지 여유 시간이 없다면 아쉽지만 포기해야 한다. 

 

 

벨아벨, 퀴즈노스, 에어차이나 

 

카페오가다는 전망대 가는 길에 있다. 체인점이므로 사진은 생략. (면세 지역 오가다로 별도 포스팅 진행하겠습니다.) 

운영시간 07:00 ~ 21:00 

전화번호 064-747-2246

 

 

벨아벨은 얼핏 카페로 보이는데 차와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다.

운영시간 07:00 ~ 20:30 

전화번호 064-711-1516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 쿠키, 음료와 커피 등이 있다. 옆집 진고복식당과 협업하여 할인 혜택이 있다. 한식 식사 후 음료를 마시고자 한다면 여기로 가면 될 듯 하다. 

 

 

퀴즈노스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전문점이다. 메뉴가 선명하기 때문에 앞서 벨아벨 보다 손님이 많다. 

운영시간 07:00 ~ 21:00 

전화번호 064-711-1515

 

 

서브웨이 라이크 한 곳으로 샌드위치의 사이즈와 브레드 선택을 할 수 있다. 음료가격은 제주공항 식당과 카페중 가장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1층에 있는 에그드랍이나 엔젤리너스와 비교해도 가격이 실속있다. 무엇보다 1층 만큼 정신없지 않아서 좋다. 

 

 

 1950에어차이나이다. 꼭 제주도가 아니어도 맛볼 수 있지만 이상하게 한번 땡기기 시작하면 다 제치고 먹어야 하는 게 중식이란 말이다. 

운영시간 08:00 ~ 20:20 

전화번호 064-745-8868

 

 

기본에 충실한 메뉴이고 빨리 먹고 가는 손님 특성상 요리는 없다. 요즘 유행하는 마라 종류도 없다. 

 

 

 

플레이팅 라운지

 

 

국내 공항마다 있는 '플레이팅 라운지'는 푸드코트이다. 4층 입점 식당 중 가장 일찍 시작한다. 비행기 시간이 이를 때 이용하기 좋다. 

운영시간 06:00 ~ 21:00 

전화번호 064-805-8152

 

5개 브랜드 입점해 있으며 김포공항 플레이팅과 비슷하다. 한식, 분식, 돈카츠 등 메뉴가 무난해서 일행과 메뉴 합의를 보지 못했을 때 좋고, 음식이 빨리 빨리 나오는 편이라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을 때 괜찮다. 

 

 

여기도 제주 로컬 음식 요소가 조금씩 적용되어 있다. 가마솥의 경우 제주 돼지 김치찌개가 있고, 한스푼 분식점은 게우 주먹밥이 있다. 

 

 

나는 만만한 게우 주먹밥 라면 세트를 주문했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다. 라면 꼬들꼬들하고 게우(전복내장) 주먹밥의 게우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라면과 잘 어울린다. 하나는 김, 다른 하나는 계란말이를 올린 것도 은근 성의 있어 보인다. 

 

 

플레이팅 푸드코트는 특성상 셀프다. 물도 셀프로, 식기반납도 셀프, 어린이 의자는 준비되어 있다. 외부에서 사온 컵라면 먹고 그러지 말 것.  

 

 

 

 

직접 방문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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