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인 부산역1은 부산역 바로 옆에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모든 투숙객에게 무조건 조식을 서비스 하는 가성비 호텔이다. 국내에서는 이번이 4번째 토요코인 숙박이었다.
글, 사진: 바이뷔
부산 여행 최적의 위치, 토요코인 부산역1
간판에 써 있기를 호점 명이 '부산역1'이어서 부산역2를 찾아 보았는데 없다. 아마도 부산역2는 원래 있었는데 영업을 닫은 듯 하다. 그냥 내 생각.
내가 경험한 토요코인은 왠만하면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기차역, 지하철역 등에 자리잡고 있는 실속형, 가성비 비즈니스 호텔이다. 아침밥도 꼬박꼬박 나오고 화장실에는 빨랫줄도 있어 장기투숙자에게도 실속있는 숙소이다.
지점이 많아서 토요코인 멤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토요코인 부산역1 점의 경우 부산역 광장 옆구리, 시티투어버스 정거장 앞에 있다.
나는 아고다에서 마스타카드 프로모션 15%할인을 받아 평일 58,990원에 숙박하였다.
* 숙박비는 항상 변한다는 점 참고
토요코인 1층, 프리 어메니티와 서비스
토요코인의 시그니처는 셀프, 프리 어메니티와 파자마가 아닐까 싶다. 요즘 일본 가성비 호텔 중에는 이렇게 운영하는 곳이 많아져서 토요쿄인만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알아서 챙겨가는, 합리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1층 한쪽에는 2층 조식당으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그 아래로 전자렌지, 정수기, 외환 캐시 머신이 있다.
토요코인 부산역1호점의 경우 짐보관 락커가 있다. 라커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고, 다 찼을 경우 따로 받아주는 장소가 있다. 그물로 짐을 덮어놓는 예전 방식이다.
예약 어플에는 여행 가방 보관 서비스가 표기 되어 있는데? 유료 라커는 투숙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다는 뜻인가? 이건 확인을 못했네. 여튼 이 라커는 유료이다.
정수기 건너편으로 자판기가 있고 복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코인세탁기가 있다. 치약, 칫솔을 제공하지 않아 별도 준비하여야 하는데 없을 경우 이 자판기에서 구매하면 된다. 호텔마다 자판기를 구비한 곳이 많고, 가격차이가 있는데 칫솔, 치약 세트는 2천원이 최저가 이다. 토요코인 자판기는 2천원에 판매, 즉 최저가 판매한다. 그니까 치약, 칫솔 없으면 편의점 찾아다닐 필요 없이 여기서 사면 됨.
치약, 칫솔 이외에 생수, 음료, 안주 등을 판매한다. 주류는 프론트 데스크 옆에 별도로 냉장고가 있고 프론트 데스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토요코인 부산역1 싱글룸 후기
토요코인은 객실도 화장실도 이전에 봤던 것과 같은 디자인이라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었다. 와중에 아주 약간씩 다른 점이 있다면 콘센트 위치나 독성등 같은 거?
이 방의 불편했던 점은 머리맡에 독서등이 없었다는 점. 있었던 흔적이 있는데 어떤 이유인지 시설을 치웠다. 이 방만 그런 건지, 모든 객실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토요코인의 또 다른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성경, 불경, 명상책이 있고, 방에 있어야 할 시스템은 책상 쪽에 다 있다. 싱글룸의 경우 따로 장이 있지는 않고 벽에 옷걸이가 있다. 트윈룸 예약했을 때도 장은 없었다. 갑자기 궁금하네, 더 큰 방이 있나?
싱글룸으로 예약하면 철저하게 하나씩 있다. 이게 우리나라 호텔과 다른 점이라면 다른점이다. 보통 한국 호텔은 싱글룸으로 예약해도 대략 생수 두병 주고, 머그잔도 두 개 있는 객실이 많은 반면 (보통 더블룸 세팅이 되어 있음,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토요코인은 철저하게 하나씩만 있다. 싱글룸이니까.
토요코인 호텔의 화장실은 레고처럼 다 규격화가 되어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세면대 수도꼭지를 욕조 쪽으로 돌리면 욕조 물을 받을 수 있고, 레버를 돌려 샤워기로도 쓰고... 시설도 가성비 최고로 끌어 올렸다. 양치컵도 싱글룸이니까 하나, 그런데 휴지걸이는 2개, 앞서 말한 것처럼 빨래걸이도 있다.
내가 1층에서 챙겨온 어메니티는 비누, 녹차, 스킨케어 세트, 파자마이다. 파자마가 면소재로 쾌적한 편이라 은근 유용한데 사이즈가 하나라 나에게 좀 크다. 뭐 어차피... 스킨케어 세트에는 클렌징폼, 스킨, 로션, 크림이 있는데 저녁과 아침에 쓰려면 두 개 챙기기. 그런데 꼭 잊어먹고 하나 챙겨옴.
배게도 딱 하나. 매우 미니멀하다.
체크인 하는 날 넉넉히 만보를 넘어서 그런가, 전날부터 쌓인 피로 때문인가 엄청 잘 잤다. 집에 있을 때도 좀 과하게 걷긴 해야겠다.
토요코인 부산역1 조식
토요코인은 객실 관계없이 무조건 아침밥을 준다. 이게 꿀이다.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데, 완전히 심플하다고 하기에는 있을 게 다 있다. 공항 탑승터미널 스카이허브 라운지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아침밥이 토요코인 만실의 동력인 듯. 이번 숙박에서는 8시쯤 내려갔는데 투숙객이 정말 많았다. 보통 호텔 조식이 가장 밀리는 시간이긴 하다.
토요코인 조식 시간은 06:30 ~ 09:00 이다.
지역색을 살짝씩 보여주는 메뉴가 한 두개씩 포함되어 있다. 일본에 갔을 때는 낫또와 생선구이가 있었다. 토요코인 부산역1에는 부산어묵이 있었다.
메쉬트 포테이토랑 샐러드 넣어서 샌드위치 잘 만들어 먹고, 부산오뎅도 깨알같이 잘 챙겨 먹었다.
퇴식은 셀프.
토요코인 부산역1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oi18ORe3zJQ?si=EocPpfsxTEfgvGzm
토요코인 체크아웃 시간은 10시이다. 보통 호텔보다 한시간 빠르다. 난 게으르게 11시까지 채우는 걸 좋아하지만 토요코인은 10시 체크아웃이라는 점. 사실 비즈니스 여행이라면 그게 맞긴 하지.
연박으로 객실청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10시 이전까지 프론트에 따로 통보해야 한다.
부산 동구 중앙대로196번길 12
051-466-1045
내돈내산 직접 숙박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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