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동문시장 앞 중국인의 정통만두집 풍정포차

제주 동문시장 앞 도민 맛집으로 알려진 중국인 만두집, 풍정포차에 다녀왔다. 손으로 직접 빚는 군만두와 도삭면이 유명한 곳으로 중'화'요리집에서 맛볼 수 없는 '중국' 요리가 있는 곳이다.  

 

글, 사진: 바이뷔

 

 

풍정포차 찾아가는 법 

 

 

풍정포차는 제주 동문시장 앞에 있다. 동문시장은 동문재래시장, 동문공설시장, 동문야시장 등 구역이 대략 나뉘어 있는데 이중 서쪽에 수산물집들이 모여 있어 이 파트가 동문수산시장이다. 풍정포차는 동문수산시장 6번 게이트 앞에 있다. 위 지도에서 동문수산시장과 제주타워 사이가 동문수산시장 6번 출구이다. 

풍정포차의 경우 바깥에 큰 간판이 있지 않아서 비지터게스트하우스 간판이 먼저 보일 수도 있다. 

 

 

길가에서 풍정포차 간판은 보이지 않고 메뉴 이미지부터 보인다. 닭꼬치 현수막 아래 조그맣게 보이는 풍정포차라는 이름, 안쪽에 테이블은 3개 밖에 없다. 

 

 

 

 

풍정포차 메뉴

 

풍정포차에서 유명한 메뉴는 도삭면과 군만두이다. 여기서는 도삭면이 아니라 '도사면'이라 부른다. 숙성시킨 반죽을 칼로 쉭쉭 날려서 면을 뽑는 장면을 TV에서 본 기억이 난다. 

토마토우육면과 량피, 로우쟈이모(고기 끼운 빵), 창펀, 훈툰 등 중화요리집에서 볼 수 없는 중국 음식들이 있고, 막창볶음도 한국식과는 뭔가 다를 것 같은 느낌이다. 

수제구운만두의 경우 소에 따라 고기 전복, 고기 오징어, 고기 양배추, 고기 대파, 새우 부추 등이 있다. 

 

 

나는 가장 기본인 수제구운만두 고기 대파를 우선 주문했다. 1인분에 11개, 가격은 9,000원이다. 그런데 창펀이 너무 궁금한 거다. 중국 3,000년 역사라잖아. 남기더라도 일단 궁금증을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창펀도 주문했다. 

 

 

풍정포차 만두, 창펀 리뷰 

 

 

주문하자마자 만두도 굽고, 창펀도 시작된다. 

반죽을 얇게 찜기에 올리고 김이 펄펄나는 요것을 꺼내 촥촥 접고 썰고 해 주신다. 

 

창펀 김 펄펄 씨즐감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com/shorts/a0yghE0yq0s?si=TlZjQhp_7LM_BjgA 

 

 

수제구운만두 - 고기대파 

보통 군만두라고 하는데 이 집 메뉴판에 '구운'만두라 되어 있어 그대로 표기한다. 나는 가장 기본 맛이 아마도 고기만두가 아닐까 싶었다. 

 

군만두는 11개가 1인분이다. 10개를 두루고 그 중심점에 하나를 배치하여서 동그랗게 한판 구워져 나온다. 만두 한알의 크기가 매우 실하다. 내 위에는 11개 너무 많다. 창펀을 추가 주문하자 사장님의 '괜찮을까?' 하던 표정의 이유를 알겠다.

만두 한알의 사이즈도 크고 소도 실하게 들어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육즙 팡, 특유의 향이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오이, 양파와 함께 먹으면 깔끔하다.  

 

 

창펀

 

풍정포차의 창펀은 이렇게 나온다. 이 또한 양이 엄청 많다. 딤섬 집에서 맛 보았던 창펀과 많이 달라서 살짝 당황.. 특별한 소 없이 반죽을 얇게 접고 소스에 듬뿍 담가 나온다.  

 

풍정포차 창펀의 경우 향과 식감으로 먹는 맛이다. 향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이건 술안주하기 딱 좋을 메뉴다. 내 옆 테이블에 두 사람이 메뉴 하나 놓고 소주를 꽤 마시는 걸 봤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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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했던 두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군만두로 하겠다. (개인 평점) 

전체적으로 양이 너무 많아 두 메뉴와 맥주까지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포장을 해 올걸 그랬다 싶다. 

 

 

 

풍정포차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언젠가 월요일에 가려다 마침 휴무일이라 미뤘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고 오후 8시 15분에 라스트오더이다. 

인터넷 정보는 매주 월요일 휴무. 

 

 

 

 

 

제주 제주시 오현길 85

0507-1316-8568

 

 

직접 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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