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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무지개해안도로 책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의 북스테이 타오하우스

by 바이뷔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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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지개해안도로의 북스테이 타오하우스, 여기는 가본 사람들이 가고 또 간다고들 한다. 그러니까 직접 가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는 뜻이다. 확실한 건 정말 뭔가 가득 들어 있다. 

 

글, 사진: 바이뷔 

 

 

타오하우스는 무지개해안도로, 도두봉 길 건너 안쪽에 있다. 카페 나모나모 뒷편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에서 보이는 타오하우스는 위의 사진과 같다. 노출 콘크리트 양식이 한참 유행할 때 지은 건물인 듯, 이국적이기도 하고 실내에 들어가면 구성이 재미있다. 

 

 

 

타오하우스에 들어가면 보이는 첫인상, 거실에 가득한 책이다. 여자 사장님이 출판사를 운영하신다. 책을 많이 사랑하는 사장님이 북큐레이션을 한다. 

 

 

이번에 갔을 때 주제는 혁명이었다. 세상을 바꾼 인물들에 관한 책과 밥말리의 레코드판이 보인다. 

 

 

방은 4가지 타입이 있는데 여긴 작가의 방이다. 이 집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대표 객실이다. 

이 밖에 T룸은 다도의 방, A룸은 디자이너의 방, S룸은 그림책의 방이고, 작가의 방은 O룸이다. 

 

방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묘하게 닮아 있다.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이다. 

 

 

방마다 앞서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보인다. 다들 좋은 기억 가지고 돌아갔나보다. 

 

 

타오하우스는 구석구석 볼 게 많다. 책은 물론이고 빈티지한 카메라와 놋그릇, 피규어, 오디오, 피아노.... 이것저것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여긴 2층 공간이다. 요렇게 한가한 공간도 있다. 

 

 

차가 준비되어 있고, 향도 가끔 피운다. 

 

1층 거실 바깥으로 보이는 공간이 예쁘다. 건물이 ㄷ자로 생겨서 가운데 작은 수조가 있다. 사실 저 바깥 공간에는 듬직한 댕댕이 둘이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작년에 둘 한꺼번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올해는 수조에 부레옥잠을 키우셨네.  음.. 식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더 할말은 없다. 

 

 

타오하우스에는 맛있는 커피가 있다. 핸드드립, 원두 로스팅 체험도 하는 곳이다. 다만 남자 사장님이 제주에 계실 때. 두 분 사장님이 교대로 타오하우스를 지키기 때문에 때에 따라 숙소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 다르다. 

 

 

조식은 제공하지 않고, 다만 오트밀죽, 된장볶음밥이 있다. 된장볶음밥? 궁금하네. 

이야기를 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커피나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원한다면 신청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추천해 주신다니 다음에 나도 한번 해볼까 보다. 

 

 

 

제주 제주시 도두봉6길 9-1 1층

0507-1404-0328

 

 

 

직접 다녀와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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