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공항과 교토역을 잇는 대중교통은 하루카열차가 가장 인기입니다. 확실하고 빠르고 할인티켓이 많아 저렴하기도 합니다. 하루카 티켓 예약하고 교토역에서 간사이공항 갈 때 기억하면 좋은 것 3가지 알려 드립니다.
글, 사진: 빵
하루카열차는 키티 랩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키티 안 좋아해도 일단 타면 사진 한번 찍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고, 또 교토역 정문 방향의 티켓박스 소개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으 교토역 후문 방향 티켓박스로 소개 하겠습니다.
1. 하루카 티켓 발권은 초록색 티켓 박스
교토역 후문 방향 2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이 파란색 발권기들 사이로 개찰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지나 다니고 찾기도 아주 쉽습니다. 사진 앞쪽 파란색 발권기는 일단 아니고요. 코너 돌아보면 초록색 사인이 있습니다.
한글로 '표사는곳'이라 되어 있어요. 여기에 온라인 예매한 티켓을 바꾸는 발권기들이 있습니다. 여기가 사무실 들어가는 것처럼 문이 있는 이유는 제 기억에는 예전에는 여기서 직원분들이 티켓을 대면 판매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코로나 때 다 머신으로 바뀐 것 같아요.
늘 줄이 있는 편이라 온라인 예매했더라도 시간을 넉넉히 두고 이 티켓 박스를 찾아야 합니다. 기차편은 발권할 때 정하게 되는데요, 시즌에는 원하는 시간의 기차를 못 탈 수도 있어요. 많은 분들이 여행자고 처음이라 줄이 빨리 줄지도 않아요. 그런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발권기는 이렇게 생겼고, 이 위에 하루카 티켓 바꾸는 곳이라고 써있는 발권기에서 티켓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머신 옆에 여권 스캐너가 달려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게 첫화면입니다. 뒤에 기다리는 분들 생각해서 사진은 한장만 찍었습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 한글 선택하면 한글로 친절하게 나오니까 하라는대로 천천히 따라하면 됩니다.
그리고 도와주시는 분이 한명은 꼭 있으니까 모르겠으면 그분께 요청하면 됩니다.
이건 구 발권기라 종이가 두 장 나옵니다. (간사이 공항은 영수증 재질의 한장만 나옴) 하나는 티켓, 하나는 영수증입니다.
이것으로 지정석까지 예매하고 싶으면 방금 기계에서 받은 티켓을 가지고 다시 진행하면 됩니다.
한국공항에서 항공권 셀프체크인 해 봤으면 할 수 있는 정도니 걱정할 것 없고, 도와주시는 분이 있으니 일단 기계만 잘 찾아가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지정석까지 완료 했습니다. 간사이 공항의 지정석은 열차 번호는 지정하되 좌석 번호는 '0번에서 00번까지 원하는대로 앉아라'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에 반해 교토역에서 지정석 발권시에는 정확한 시트 번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간사이공항 하루카티켓 발권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2. 하루카열차는 30번 플랫폼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카열차는 30번 플랫폼 고정입니다. 아무래도 해외에 나가면 영어, 한문 다 섞어 있으니까 눈에 잘 안 들어와요. 당황하지 말고 비행기 모양을 찾으면 되는데요, 교토역의 경우 간사이공항 가는 열차 타는 플랫폼은 30번 입니다.
시간이 되면 30번을 행해 큰 가방 끌고 가는 사람 많아요. 그냥 줄줄 따라가도 될 정도입니다.
종착역이기 때문에 차가 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청소중이라 바깥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보니 하루카 열차에 30이라고 써 있네요. 이게 플랫폼 번호인가? 열차 번호인가? 티켓 확인해 보니 열차번호는 30번이 아니네요. 뭔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플랫폼은 30번입니다.
자유석은 열차에 파란색 표시되어 있고, 지정석은 초록색입니다. 평일이라 자유석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빨리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는 트렁크 보관 칸이 넉넉하지 않아서 인데요, 지정석이나 자유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트렁크칸 신경전이 은근 있어요.
일단 자리를 잡고 나면 간사이공항 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오사카 거치며 승객이 더 탑니다.
3. 하루카에는 테이블이 없다
이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인데요, 접이식 테이블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손바닥 보다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핸드폰 올리는 수준)
예전에 교토 왔을 때 '일본 기차의 낭만은 벤또지...' 하고 벤또를 샀다가 매우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간소하게 사 봤어요.
3시에 먹는 제 점심입니다. 테이블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고 뭔가 하나 아주 조그마하게 펼쳐지긴 합니다. 맥주 끼우고 빵포장지 하나 올려놓을 정도 입니다.
간소하게 산다고 샀지만 테이블에 넘칩니다. 그래서 하나씩 해치웠습니다. 코스식으로 먹었죠.
이건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작은 고로케와 산토리하이볼입니다. 감자고로케는 우리 모두 아는 맛, 그런데 맥주였으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알코올도수 확인을 안해서 좀 쎈 거 샀더라고요.
고로케가 100엔, 하이볼이 220엔 이었어요. 일본에 오면 편의점 맥주가 저렴해서 좋아요. 이건 하이볼이지만.
이건 dono에서 구매한 과일산도 입니다. (400엔)
나름 메인과 하이볼 페어링 하고 디저트까지 갖춰 한 코스 잘 먹었습니다. 이 간단한 코스에도 디저트가 젤 비싸네요.
하이볼은 너무 쎄서 좀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먹으니까 냄새도 안나고 딱 좋더라고요.
여행은 떠날 때 설렘보다 돌아올 때 기분이 더 좋더라고요. 저는 주로 돌아오려고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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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하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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